경북 포항시는 수돗물 필터가 검붉은 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상수도관을 청소하기로 했습니다.
신고가 많은 지역을 위주로 야간에 구역을 나눠 물을 완전히 빼낸 뒤 청소하고,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아파트 저수조도 청소할 예정입니다.
이에 앞서 이번 달 중순쯤부터 포항시 오천읍 일대에서는 수도꼭지나 샤워기 필터가 며칠 만에 검붉게 변하고 물티슈에 얼룩이나 찌꺼기가 묻어나온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
이에 대해 민간전문조사단은 먹는 물 기준 이하의 망간이 수도관로에 쌓여있다가 유량이나 유속 변화, 계절적 요인으로 유출돼 수돗물 필터가 변색했다고 발표했습니다.
허성준 [hsjk23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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